양산 개 시장 들개 출몰 ‘비상’

시, 전문 포획단 구성 단속

2018-07-10     임채용 기자

   최근 양산시 상북면 좌삼리 산간지대를 중심으로 들개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출몰해 가축피해는 물론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까지 위협을 주고 있어 관계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0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들개가 출몰하는 지역은 주 5일마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개 재래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알려져 시장에서 판매 하다 탈출한 개들이 사나운 들개로 변해 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 인근에는 찜질방이 성업 중에 있어 주말이면 부산ㆍ울산ㆍ경남 인근 지역에서 많은 외지인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데 자칫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전문 포획단을 주ㆍ야 구성하는 등 급속히 늘어나는 들개들을 조직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이번 일자리 창출 시 간부회의에 반영, 들개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연중 포획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