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만나 줘” 옛 애인 흉기 위협

2018-06-20     음옥배 기자
함안경찰서, 30대 구속



 함안경찰서는 19일 헤어진 애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상해)로 A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혼인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께 함안군 내 한 아파트에 사는 옛 애인 B씨(41)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혼한 B씨는 지난 2015년부터 약 4년간 A씨와 만났으나 A씨의 집착 때문에 지난달 헤어진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A씨는 이별 후 몇 차례 B씨 집을 찾아갔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아 만나지 못하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A씨는 B씨가 자녀를 등교시키기 위해 대문을 열어둔 틈을 노려 집으로 들어갔다.

 A씨는 “겁만 주려고 흉기를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