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ㆍ지상 방제

2018-05-16     장세권 기자

31일~7월 30일까지 실시

산외면 비학산 등 407㏊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소나무재선충 피해 확산방지를 위해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기에 맞춰 오는 31일부터 7월 30일까지 8회에 걸쳐 극심 지역 중심으로 항공 및 지상방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항공방제는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로부터 중형헬기(Bell L-3)를 지원받아 산외면 비학산 및 내일동(용평) 추화산 등 일원의 300㏊ 면적에 방제를 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방제는 도심권으로 항공방제가 어려운 지역인 초동면 대곡리 일원 등지에 107㏊ 면적에 연무기를 이용해 방제를 하게 된다.

 밀양시는 이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로 농림지 동시 발생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등 방제에도 매우 효과가 있으며, 꿀벌 등의 생육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민수홍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방제기간에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방제구역과 외곽 2㎞ 이내 양봉, 양어, 양잠 등 농가와 세탁물 건조, 식수 노출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변경되는 방제일정은 신속하게 전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