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비리 의혹 SNS 강경대응”

2018-05-14     박성렬 기자

박영일 남해군수 후보

“음해성 게시글 고발”



 오는 6ㆍ13 남해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박영일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2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은 최근 남해군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상에서 박 예비후보의 군수 재임시절 인사비리가 있었다는 식의 의혹제기가 이뤄진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한 차원에서 긴급히 열렸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SNS상에는 저의 군수 재임시절 이미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인사비리건을 제외한 또다른 인사 비리가 있었고, 이 인사비리를 알고 있는 특정인물이 이를 검찰에 소위 ‘양심선언’했다는 내용이 파다하게 퍼져나가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에 대한 해명은 무의미하다. 저의 군수 재임 중 빚어진 새로운 인사비리 혐의가 있다면 지금 당장 저를 검경에 즉각 수사의뢰할 것을 촉구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또 박 예비후보는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는 지켜야 할 도리와 선이 있다. 아무리 선거라는 특수상황에 있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도리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 뒤 “지금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단 한 걸음도 비켜서거나 물러서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맞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군수는 “이 사안에 대해 단 한치의 관용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선거 당락은 물론 모든 것을 걸고 이 사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기자회견 후 “SNS상 유포되고 있는 자신에 대한 음해성 게시글에 대해 선관위와 검경 등 관련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