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비서 인격살인식 보도 자제해야

2018-04-11     서울 이대형 기자

정의당 노회찬 의원

언론 행태 강력 비판



 정의당 노회찬 의원(창원성산구)은 11일 ‘김기식 금감원장 외유 논란’ 관련해 ‘여비서 프레임’으로 부적절한 시각을 유도하고 있는 데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언론보도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언론이 이런 부분에서 스스로에 대해서도 엄밀히 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며 “왜 비서 앞에 ‘여’자를 붙이나. 그럼 남자가 갔으면 ‘남’ 비서라고 할거냐”고 반문했다.

 노 의원은 김 원장 본인에 대해선 “법을 어긴 것이냐가 핵심인데, 보수 야당이 고발해 검찰이 바로 수사에 착수한다고 했으니 검찰 수사를 기다리면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