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 후 차량 유기

2018-03-14     이대형 기자
고성경찰서, 40대 검거

결혼 요구하자 우발적 범행



 말다툼 중 여자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고 차량에 유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성경찰서는 살해 및 사체 유기 혐의를 받는 A씨(42)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낮 12시께 군내 한 공장 뒤편 공터에서 B씨(54ㆍ여)와 말다툼 중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여성과 결혼을 한 A씨는 4개월 전에 B씨를 만나 내연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B씨가 결혼을 요구하면서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부인에게 둘 사이 관계를 알리겠다고 협박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