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전후임자들 `극명` 현장

박명균, 긴급 간부회의로 시작 권민호, 대로변서 현장선거운동

2018-03-12     한상균 기자

 거제시장 자리가 공석이 된 3월 두 번째 주 첫날인 12일, 박명균 시장권한 대행과 권민호 퇴직시장의 시작은 간부회의와 현장선거운동으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날 시장 박명균 시장권한은 오전 8시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 부서장 및 면ㆍ동장이 참석한 긴급 간부회의를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박 시장권한대행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빈틈없는 시정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지방선거에서 엄정한 선거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한편, 시장을 퇴임한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오전 7시부터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자유무역지역 후문 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1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새로운 경남이 옵니다. 권민호` 피켓을 목에 걸고 오전 8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인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평소 시장 업무시작시각보다 1시간 30분 일찍, 대로변에서 90도 각도로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한 것이다.

 권 예비후보는 "오늘 처음 아침인사에 나서며 도민들을 직접 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며 "오로지 경남을 위해 일하는 도지사가 돼 경남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