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이장단 오랜 문화ㆍ역사 담았어요

2018-03-08     박성렬 기자

이장회지 창간호 출판기념회

역대 마을 이장 자료 한눈에



 ‘남해군 이장회지’ 출판기념회가 지난 7일 남해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해군이장회지발간 추진위원회(위원장 여동찬)와 전국이통장연합회남해군지회(지회장 최연식)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출판기념회는 군내 기관ㆍ단체장과 전 마을 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남해군 이장회지 창간호 발간을 축하했다.

 출판기념회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시상, 이경이 남해읍 광포마을 이장의 체험수기 낭독, 축하공연, 떡 커팅식 등으로 꾸며졌다.

 남해군 이장단은 그간 마을별 역대 이장들에 대한 기록자료가 없다는 아쉬움과 필요성에 공감, 지난 2016년 8월 당시 여동찬 지회장의 제안으로 이장회지 발간을 추진하게 됐다.

 이후 지난해 2월 정기총회 시 전 읍ㆍ면 이장단장을 중심으로 남해군이장회장발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약 1년간의 노력 끝에 회지를 발간, 이번 출판기념회를 갖게 됐다.

 이번 발간된 이장회지에는 항공 촬영한 남해군 222개 마을의 전경 사진과 마을연혁을 비롯해 전 마을의 역대 이장과 역대 군ㆍ읍ㆍ면 이장단장 현황이 수록돼 남해군 내 마을과 이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부록에는 마을규칙과 마을 이장 선거관리 규정, 지난해 이장 사기 진작을 위해 실시한 ‘제1회 이장 체험수기’ 당선작을 비롯한 우수작품들이 실려 있어 마을 이장들에게 유익한 자료집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연식 지회장은 “이번 남해군 이장회지 발간은 우리 군 이장단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후대에 영원히 전승하게 되는 소중한 사업이었다”며 “회지 발간으로 행정 최일선에서 군민들을 위해 발로 뛰는 마을 이장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우리 군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