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한 쌍, 우포늪 찾아

2018-02-21     김희덕 기자

군 “30~40년 만에 발견”



 창녕 우포늪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한 쌍이 발견됐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이 황새 한 쌍은 우포늪 지킴이로 활동하는 환경감시원 주영학 씨가 지난 20일 처음 관찰한 뒤 촬영했다.

 황새 한 쌍은 우포늪에 이틀째 머물렀고 다리에 일명 ‘가락지’인 개체식별번호가 없어 야생으로 추정된다.

 창녕군은 “세계적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황새 한 쌍이 우포늪에서 관찰된 것은 30∼40년 만이다”며 “우포늪에서 야생 황새가 한 쌍이나 발견된 것은 그만큼 자연 생태환경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