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항 개발 속도 붙인다

2018-02-18     박재근 기자
올해 6개 사업 303억 투입

내달까지 90% 이상 착공



 경남도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어항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303억 원을 투입해 6개 어항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다음 달까지 전체 어항개발사업의 90% 이상 착공할 방침이다.

 이번 개발사업 가운데 방파제와 물양장 등을 주로 건설하는 지방어항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통영 진촌항ㆍ거제 송포항 등 도가 지정하는 지방어항 26개 항에 127억 원을 투입해 이러한 시설물을 짓는다.

 시ㆍ군이 지정하는 어촌정주어항에 시설을 확충하고 유지 보수하는 사업은 사천 하봉항 등 63개 어항이 해당된다. 이 사업에는 126억 원을 들여 각종 어항 시설물을 건설하거나 정비한다. 소형 어선 접안과 어획물 운반 등이 편리하도록 하는 복합 부잔교 설치사업은 남해 적량항 등 14개 항에서 14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6억 원을 투입해 데크를 설치하거나 등대 벽화 그리기, 조명 설치 등을 하는 아름다운 어항개발사업은 고성 당동항 등 3개 항에서 시행된다. 어항 기능 이외에 산책로, 전망대, 휴게공간 등 관광기능을 복합 적용한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에는 20억 원을 투입해 사천 대포항 등 2개 항에서 추진한다. 남해 노량항에는 10억 원을 들여 어항과 요트 계류시설을 합친 ‘피셔리나항’도 개발한다. 도는 모두 109개 항에서 이러한 6개 어항개발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어항 기반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