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경남 넘어 행복수도 만들 것”

조진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창원시장 출마 공식 선언

2018-01-11     오태영 기자

 조진래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52)이 11일 창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부원장은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출마회견에서 “위기에 빠진 창원 경제를 살릴 복안이 이미 준비돼 있다”며 “이제 창원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합 8년 창원의 현주소는 경제 성장판을 열지 못하고 있다”며 “일자리와 경제, 안전과 행복, 여성과 청년이 하나 된 창원, 경제도시 행복수도 창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와 기업이 함께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핵심성장 동력 선별 추진, 시민안전과 직결된 모든 분야의 정밀조사 및 보완책 마련, 출산ㆍ육아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청년이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 마련 등을 약속했다.

 그는 “사법ㆍ입법ㆍ행정을 두루 경험한 담대한 적임자”라며 “하나 된 창원,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도시, 행복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역시 승격과 관련해 “인구가 줄고 산업생산력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의 화답은 어렵다”며 “인구를 110만 이상 늘리고 산업생산력도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출마에 앞서 홍준표 대표와의 사전 교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경남개발공사 사장 사퇴와 창원시장 출마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당부의 말씀이 있었으나 자세한 점은 말씀드리지 못한다”며 “소나무가 무성하면 잣나무도 기쁘다는 송무백열(松茂柏悅)을 인용해 ‘잣나무(본인)가 무성하면 소나무(홍 대표)가 기뻐한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함안 출생으로 1994년 창원에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해 2008년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자문위원, 18대 국회의원, 홍준표 지사 시절 경남도 정무부지사,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