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김해서 지방분권 개헌 대회 천만인 서명운동 동참 결의

2017-12-14     박세진 기자

 김해에서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열렸다.

 지방분권 개헌 시민 촉구대회는 1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허성곤 김해시장과 지역인사, 시민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지방분권 개헌을 반드시 이루자”며 내년 6ㆍ13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시는 이날 지방분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려고 만든 지방분권협의회 위원 17명 위촉식도 했다.

 위원들은 교수, 변호사, 시의원, 주민자치위원 등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됐다.

 허 시장은 이날 “지금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반드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가 성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지난 11일 열린 전국 대도시시장협의회와 지난달 26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지방분권 관련 토론회에서 지방분권, 특히 재정분권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대회 기조강연에 나선 고신대 안권욱 교수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자치분권’을 주제로 우리나라 지방분권의 역사와 현주소, 중앙집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반드시 지방분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