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르트문트전 시즌 4호골 도전
UEFA 챔스 5차전 선발 유력
2017-11-20 연합뉴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5차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 1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전에서 후반 30분 교체 출전해 단 15분간 뛰었다.
한국에서 열린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축구대표팀 평가전 풀타임 출전에 따른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막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전에선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토트넘의 주력 선수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지난달 23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고, 2선 공격수 델리 알리는 지난달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역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두 선수는 부상 여파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케인과 알리는 A매치 기간이 끝난 지난 18일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전에 교체됐다.
경기 후 현지 매체들은 케인과 알리가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두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 유독 도르트문트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노랑-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해 ‘꿀벌 군단’이라는 별칭을 갖는데 국내 팬들은 손흥민에게 ‘양봉업자’, ‘꿀벌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