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내일 `등재추진 학술대회` 11월 신청서 작성에 반영

2017-09-26     허균 기자
 문화재청ㆍ경남도ㆍ경상북도ㆍ김해시ㆍ함안군ㆍ고령군 6개 기관은 오는 2020년 가야고분군(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28일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공연으로 시작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의 가야사 권위자 15명이 참가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적 가치 비교연구`라는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구려, 신라, 백제, 일본의 고분군과 가야고분군을 비교 연구하는 이번 학술대회 결과는 오는 11월 고령에서 개최되는 가야고분군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에 관한 학술대회 결과와 종합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에 반영된다.

 가야고분군은 지난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보다 효과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경남ㆍ경북ㆍ김해ㆍ함안ㆍ고령 5개 기관은 지난 2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2017년 정부의 가야사 조사ㆍ연구 및 정비사업이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것과 맞물려 그동안 추진해오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 사업도 정부 및 지자체, 학계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