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서 펼쳐지는 청춘 사랑 이야기

`오작교 아리랑` 국민체육센터

2017-07-18     변경출 기자
 의령군은 19일 저녁 7시 30분 의령국민체육센터 다목적구장에서 지난 3월 일본 7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경상남도 도민예술단 시ㆍ군 순회 공연작으로 선정된 극단 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공연한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연출 송병갑, 극작 임경희)은 극단 큰들이 지난 33년간 예술활동을 해 오면서 쌓아온 풍물놀이의 신명과 마당극의 해학과 익살이 어우러져 여느 작품보다 더 마당극의 신명성이 큰 작품이다.

 뜻하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70년 이상을 등 돌린 채 지내고 있는 집안의 두 청춘남녀 사랑을 주요 소재로 해 우리 시대 소통과 화해를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그 이야기가 한 시간에 걸쳐 익살스럽고 신명나게 펼쳐진다.

 작품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등 사이의 여러 가지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도 담고 있어 공연 후에도 가슴에 찐한 여운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지난 일본공연 이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을 비롯해 경남도민예술단 등 올 한해 국내 공연 만해도 50여 회가 확정돼 있을 정도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소소한 일상을 해학과 재치로 풀어가는 수준 높은 마당극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