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스타일 때문에…’ 덜미 잡힌 절도 2인조

2017-03-22     최학봉 기자
 2인조 상습 절도단이 남다른 헤어스타일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이모(22) 씨를 구속하고 박모(2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심야에 부산과 김해 일대 마트와 식당, 사찰의 방범용 창살을 절단기로 끊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28차례에 걸쳐 현금과 담배 등 8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머리 윗부분에만 머리카락을 남기고 자른 일명 ‘돌격형 머리’라고 불리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에 주목했다. 이런 눈에 띄는 특징 때문에 이들은 결국 경찰 탐문수사에 걸려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