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ㆍ군 밀착형 시책 펴 어려움 해결
2017-03-21 경남매일
산청군의 ‘경남 군부 교원 1인당 학생 수’(2015년 기준)는 6.9명으로 의령군(6.8명)에 이어 도내 10개 군부 중 2번째로 군 교육의 질적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군부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합천(7.1명)ㆍ하동(8명)ㆍ남해(8.6명)ㆍ창녕(8.7명)ㆍ고성(9.6명)ㆍ함양(9.8명)ㆍ거창ㆍ함안군(11.2명) 등의 순이다. 지역 내 활동기업 수는 지난 2014년 3천295개에서 2015년 3천509개로 214개(15.7%) 증가, 고성군(19.8%)에 이어 2번째로 산청지역이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산청군에서 신생기업 증가는 물론 지역 경제 활력도 상승 곡선을 그려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귀농ㆍ귀촌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산청군은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보다 309명(2016년 기준)이 늘어나 도내 군부 중 창녕군(523명)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인구 증가는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된데 기인한다. 교육의 질이 높고 그 외 다른 시책들이 전입자들에게 눈길을 끌면 인구는 자연스럽게 늘 수밖에 없다. 살기 좋은 고장이란 소문이 더 퍼져야 한다.
이번 5년간 교육ㆍ녹색ㆍ관광 등의 변화를 빅데이터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한 산청군의 좋은 결과는 다른 기초자치단체에게 도전이 돼야 한다. 경남 기초지자체는 감소하는 인구나 열악한 재정을 손 놓고 먼 산 보듯 하지 않고 지역에 맞는 시책을 펴면 해결책을 찾는 데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