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골든벨로 ‘책 더 가까이’
하동 악양초 4~6학년 직접 책 선정ㆍ문제 제출
2017-02-16 이문석 기자
독서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겨울방학 전부터 도서 선정, 대상학년, 문제 출제 등을 위해 모임을 가지며 준비했다. 또한 참여율을 높이고자 직접 선물을 구입하는 등 야심차게 준비하며 학교 독서문화를 정착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학년별로 이뤄진 독서 골든벨은 패자 부활전, OX퀴즈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으며, 학년별 독서동아리 회원이 직접 진행 및 심사를 맡아 참가한 모든 학생이 책도 읽고 선물도 받는 독서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문제가 쉽고 친구가 출제를 해서 이해가 잘 됐고 골든벨을 통해 책도 읽고 선물도 받아 기분이 좋았다”며 “내년에는 내가 독서동아리 회원이 돼 직접 대회를 준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준비한 동아리 한 회원은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친구들이 책을 좀 더 가까이 하는 기회가 돼 기뻤다”며 “내년에는 골든벨보다 책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행사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악양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를 통해 진로를 탐색하며 준비하는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