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 덫에 빠진 고령층
65세 이상 빈곤율 사상 최고치
2017-01-17 김용구 기자
65세 이상 노인의 시장소득 빈곤율은 지난 2011년 60.7%에서 2013년 59.8%까지 낮아졌다가 2014년 60.2%로 상승한 뒤 2년 연속 오르막길을 걸었다. 빈곤율은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65세 이상 연령대의 빈곤율이 높다 보니 이들을 포함한 60세 이상 빈곤율 역시 52.8%로 지난 2012년(52.8%) 이후 3년 만에 최고였다.
김해시 내동 김창구(68) 씨는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기 어려운 데다 노동시장이나 서비스시장에서도 사실상 돈을 벌 수 없어 빈곤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