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실종 40대 女 엿새째 ‘깜깜’

2016-12-28     김용구 ㆍ일부 연합뉴스
 창원에 사는 40대 여성이 홀로 전북 진안군 운장산 등반에 나섰다 조난 당한지 엿새째인 27일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모(41ㆍ여) 씨는 지난 22일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내처사동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산에 올라온 지 두 시간쯤 지났는데 길을 잃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119에 구조요청을 했다.

 현장 출동요원과 계속 통화하던 중 오후 5시께 김씨의 전화가 꺼져 버렸다.

 사고 당일 운장산에는 오전부터 가랑비가 내렸고 산 정상 부근은 눈이 발목까지 쌓인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 100여 명은 김씨의 수신이 끊긴 지점을 중심으로 구조견과 헬기까지 투입해 수색을 벌였지만 김씨를 발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