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부정수급 대학교수 적발 합천서 2명 입건

2016-10-27     송삼범 기자
 합천경찰서는 지방자치단체 기술인력 양성사업 운영 내역을 허위로 꾸며 국가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진주의 한 대학교수 나모(43) 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나씨는 ‘2015년 합천군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산업도자기 기술인력 양성과정’에 사업수행자 자격으로 사업 전반을 관리하면서 재료구매비, 강사료 등을 가짜로 작성해 진주고용노동지청으로부터 국가보조금 1천446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합천의 한 부지에 실습장소를 제공한 A디자인센터 대표 박모(52) 씨도 나씨와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씨는 또 자신의 회사 직원 2명에게 강의를 시킨 뒤 강사료 명목으로 489만 2천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