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밤하늘 수놓은 美 전통 악기

‘양탕국 세계 커피 문화축전’ 맥팔랜드 부부 ‘덜시머’ 연주

2016-06-20     이문석 기자
 미국 알칸소 주 의 전통 악기 ‘덜시머’로 ‘맥팔랜드 부부’ 연주자의 아름다운 선율이 산골 농촌의 밤하늘에 울러 퍼졌다.

 지난 15ㆍ16일 저녁 하동군 적량면 공드림길 에 자리한 양탕국 커피 문화마을에서 제2회 ‘양탕국 세계 커피 문화축전’ 행사의 일부로 거행된 이번 음악회에서 “우리 문화를 익히고 선조들의 발자취를 ‘양탕국’을 통해 알았으면 좋겠다”는 양탕국 커피 문화마을의 취지로 이번 음악회에서는 문화민족으로써의 자긍심을 발현할 새로운 커피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만드는데 그 초점을 두고 있다.

 90여 명 관객의 열화 같은 박수 속에 이날 연주자로 나선 ‘맥팔란드 부부’는 전직 미주리대학 공대 교수인 남편 ‘빌’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교사로 30년을 살아온 아내 ‘수전’이다.

 이날 선보인 우리의 ‘아리랑’을 비롯 미국 농촌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old joy clark’를 포함해 14곡을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