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역사 한자리에”

해군 창설 70주년 해사 박물관 특별전

2015-11-30     황철성 기자
 해군사관학교는 교내 박물관에서 해군창설 70주년 기념 특별전을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해사 박물관-국립해양박물관 공동주관으로 광복 70주년과 해군창설 70주년을 맞아 해군창군기, 6ㆍ25전쟁기, 베트남 참전기, NLL 수호 영웅의 유품 등 해군 창설 70년의 역사를 돌아 보고 미래 해군을 조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해군의 창군 정신과 전통계승, 해군의 창설과정, 해양영토 방위와 세계평화 유지 기여, 해군의 함정과 생활, 해군의 힘ㆍ대한민국의 미래 총 5개 주제 아래 330여 점의 해군자료를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 전시 자료 중 해군 창설의 주역인 손원일 제독의 창군표어 족자, 해군 최초 전투함이자 대한해협 승전 주역인 백두산함(모형), 베트남 전쟁 당시 적이 던진 수류탄을 홀로 막은 故 이인호 소령의 전사 직전 사진, 아덴만 여명 작전 시 노획물 등 해군이 걸어온 길을 느낄 수 있는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야외 전시장에는 포토존과 함정모형, 해군복장 체험장, 해군 무기 장비 전시장이 마련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친숙하게 해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학수 해사 박물관장은 “광복 직후 해군의 창군기부터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한 해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해군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느끼고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전 관람은 무료이며 해사 홈페이지(www.navy.ac.kr) 견학 및 방문 메뉴에서 방문 3일 전까지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