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천 고향의 강 사업’ 조성

군, 고성읍 죽계리~무량리 5㎞ 구간 184억 투입… 2017년 완공

2014-03-20     이대형 기자
 고성읍과 고성 들녘을 가로질러 흐르는 고성천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고향의 강으로 재탄생된다.

 군은 역사와 추억, 자연이 하나 되는 강 조성으로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고성읍 죽계리에서 무량리까지 5.4㎞ 구간에 걸쳐 ‘고성천 고향의 강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지방하천정비 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84억 원(국비 60%, 지방비 40%)이 투입돼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올 하반기 보상을 시작으로 내년에 착공,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홍수 등 각종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제방정비로 치수기능을 강화하고 △ 비가 많이 오면 주민의 통행이 불가능한 잠수교를 철거하고 교량을 설치하며 △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여울형 낙차보를 설치하고 △ 고성천 바이오 스포츠로드와 연계한 산책로 등을 조성하게 된다.

 김성태 안전총괄과장은 “하천범람과 제방유실 등 각종 재해를 예방함은 물론 지역주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친수환경을 조성해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일 고성읍사무소에서 지역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고성천 하천 기본계획 및 고향의 강 조성사업 실시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