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정아율 자살 "생활고 때문에…"

2012-06-14     경남매일
신인배우 정아율씨(24)가 자살한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가족과 매니저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장씨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평소에 생활고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나 특이점이 보이지 않아 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아율씨는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서 주인공 홍승희(황선희 분)의 친구 영심이 역으로 출연했었다.

 

정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는데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기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내 방에서"라는 글을 남겼다.

 

11일에는 "아무것도 위로가 안 돼"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