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김조광수 감독, "19세 연하 동성 애인과 결혼할 것"

2012-06-10     경남매일

동성애자임을 당당하게 밝힌 김조광수 영화감독이 남자친구와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자신이 메가폰을 잡은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시사회에서 "19세 연하 동성의 연인과 결혼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김조광수는 예전부터 커밍아웃을 한 뒤 19세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음을 밝혀온 터라 그의 결혼발표 소식은 주위의 축복을 받고 있다.

 

그는 "사실 원래 지금쯤 결혼식을 올렸어야 했다. 하지만 저의 파트너 부모님들이 조금 더 시간을 달라고 해 기다리고 있다. 동의를 얻은 뒤 가능하면 행복한 결혼식을 맞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의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각자 목적을 가지고 위장 결혼한 게이와 레즈비언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류현경과 정애연이 레지비언 커플, 김동윤과 송용진이 게이 커플 등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