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경영`ㆍMK택시 성공사례 전파

유태식 MK그룹 부회장, 명예 남해군수 위촉

2012-05-23     박성렬
 남해군 출신으로 일본에서 난관을 극복하고 친절경영을 통해 MK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유태식 부회장이 지난 22일 명예 남해군수로 위촉돼 1일 군수직을 수행했다.

 이날 정현태 군수로부터 명예군수 위촉패를 전달받은 유 부회장은 군수실에서 직원들과 환담을 나누고 군의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명예군수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오전에는 30여 년의 세월로 노후화된 군민회관을 허물고 새롭게 짓게 된 국민체육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해 담당 사업소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군민회관은 1978년 MK택시 유봉식 회장이 당시 1억 원이라는 큰 돈을 고향 발전을 위해 선뜻 내놓음으로써 지어질 수 있었다.

 또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회의실에서 MK그룹의 성장비결인 `친절경영` 기법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유 부회장은 18년 만에 45배로 성장한 MK택시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친절과 사회공헌, 사원복지 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남해군에서 추진 중인 일본마을의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을 둘러보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유 부회장은 10대의 택시로 MK택시를 창업해 지금의 MK그룹을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일본 재계의 신화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MK그룹의 부회장과 긴끼상조은행의 대표를 맡고 있다.

<박성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