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평론가 정일몽씨 타계

2012-05-14     경남매일
원로 영화평론가인 정일몽 옹이 지난 1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1956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민간 TV 방송인 대한방송(KORCAD)을 거쳐 61년 개국한 KBS TV로 옮겨 PD로 활동했다.

 

 

62년 영화 `빼앗긴 일요일'과 `남자조종법'을 감독했고 특히 영화 평론가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중앙대 교수와 영화평론가협회 2대 회장을 역임했고, 번역서로 `영화와 감독',`영화제작기술'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애틀랜타에서 노년을 보내면서 현지 한인 매체에 영화칼럼을 연재하는 등 마지막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복희 여사와 아들 정훈, 딸 정윤씨 등이 있다.

장례식은 14일 오전 10시 애틀랜타의 한인타운인 덜루스 리장의사에서 예배 형식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