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해풍 따라 후학사랑 `넘실`

향토 가수 고재억 씨 200만원 등 남해 향토장학금 기탁

2012-05-08     박성렬
 남해군민들의 지역 후학사랑 열기가 더해져 보물섬 남해섬을 더욱 달구고 있다.

 (사)남해군 향토장학회는 지난 7일 남해추모누리장례식장에서 일하는 고재억 씨가 남해군청 군수실을 찾아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 씨는 남해군의 `2012년 보물섬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올 1월부터 4월까지 `보물섬 남해 애향곡 음반 제작 보급`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애향곡 음반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한 것이다.

 향토가수로도 활동 중인 고 씨는 지난해 11월 애향곡 음반 사업이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발생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이나 지역 후학양성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씨는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해군청 군수실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같은 날 이철세 새마을운동 남해군지회장도 군수실을 방문해 향토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지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새마을운동 남해군지회장을 맡아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