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불기(君子不器)
2011-06-29 류한열 기자
군자불기(임금 君, 아들 子, 아니 不, 그릇 器)는 ‘참된 인물은 편협하지 않다’란 뜻이다. 군자란 그 크기가 물건을 담는 데 불과한 그런 그릇이 아니다 라고 공자가 설파했다. 공자의 설명을 더 붙이면 지식이 좀 있다고 해서 누구나 군자는 아니다. 지식과 아울러 인격도 동시에 갖추어야 하고 덕을 실천하는 인물이 군자다. 그런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 지도자 중 군자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오기와 아집, 편견과 독선을 부리는 사람은 결코 군자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