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過猶不及)
2011-06-09 류한열 기자
과유불급(지날 過, 같을 猶, 아니 不, 미칠及)은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는 외침이다. 공자는 제자 자장(子張)과 자하(子夏)를 평가해 주길 원했을 때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고 일렀다. 지금 여야 할 것 없이 ‘젊은 표’를 의식해 인기 영합하는 측면이 많다. 국고는 바닥나도 일단 퍼주고 보자는 심사다. 이럴 때 과유불급을 외치는 소신 있는 정치인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에 이은 반값 등록금 전면 실시 등 과잉복지로 한국경제·사회의 동력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과유불급을 내세우는 중용이 더없이 중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