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예비모 7만상자 공급

400여 농가 … 호품벼 발아지연 등 피해 최소화

2011-05-31     이대형 기자
 고성군은 정부보급종인 호품벼 발아지연 및 발아 불균일 현상으로 인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모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최근에 공급된 정부보급종자인 호품벼에서 예년에 비해 발아가 늦고, 불균일하게 발아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적기 영농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예비모를 생산해 다음달 18일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종자원경남지원과 관내 육묘 전문업체와의 계약체결을 맺어 예비모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원농가는 400여 농가로 7만여 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17일에 3만상자를 1차 파종해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6일부터 4만상자를 2차 파종하여 오는 18일까지 공급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발아지연은 4월말 최저 기온이 3℃까지 내려가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예비모 보급으로 농민들에게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