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졸업식 그만" 이색졸업식 `눈길`

산청고, 제58회 졸업식 사물놀이 등 문화행사 접목

2011-02-10     원경복 기자
 졸업식의 모습도 날로 진화를 하고 있다. 예전의 의식적이고 무거운 분위기의 졸업식이 문화행사로 바뀌고 있다.

 산청고등학교(교장 성재균) 제58회 졸업식이 9일 열렸다.

 이날은 고영진 경남교육감의 동영상 축하 메시지를 시청한 뒤 산청초등학교 사물놀이부가 졸업을 축하하는 공연으로 신나게 한 바탕 흥을 돋우었다.

 이어 졸업생들의 졸업 증서 수여를 갖고, 졸업생을 대표해 한 학생이 3년간 산청고 다니는 동안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발표해 감동을 줬다.

 특히 이날은 산청문화원 김혜금 음악분과 위원장이 가곡을 불러 졸업생의 영원한 앞날을 기원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성재균 교장은 "요즘 졸업식들은 관례적 의식 행사가 아니라 스마트한 문화행사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원경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