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부족 피해 국고지원 해달라’

경남도, 이상기후 시설채소 피해지원 농림부 건의

2010-03-21     박재근 기자
 경남도는최근 잦은 비와 흐린 날씨 등에 따른 일조량부족 등 이상 기후로 피해를 본 시설채소 농가에 대해 국고를 지원해 달라고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일조시수가 379시간으로 평년보다 95시간 적은 반면에 강수량은 239㎜로 평년보다 146㎜ 많았고 평균 기온도 평균 2.3도로 지난해보다 1.2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시설채소 작물을 재배하는 1만 7540농가가 모두 7981㏊에 걸쳐 저온, 과습 등으로 생육이 부진한 것 등 작황이 엉망이어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추계됐다.

 작물별 피해 면적은 딸기와 수박이 2460㏊(30.8%)와 2391㏊(30%)로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다.

 이어 풋고추 1497㏊(18.8%), 호박 409㏊(5.1%), 일반토마토 246㏊(3.1%) 등의 순을 보였다.<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