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비주류역사가 혹은 신주류역사가, 저는 이들을 ‘이덕일과 그 친구들’이라고 부릅니다.
지난 2015년 이후 낙랑군 문제, 가야사 문제 등으로 공개토론이 몇 차례 열렸습니다.
유튜브에 영상이 있어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제 결론은 ‘이덕일과 그 친구들’은 역사 사기꾼이자 야바위꾼이란 것입니다. 그들에겐 논리는 없고 속임수만 난무합니다. 공개토론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여론을 의식하여 간담회 등을 열지만 그들과의 대화는 별 소득이 없는 일입니다.
그들이 <전라도천년사> 발간을 파탄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후 적극 나서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저는 ‘가야사 학계의 원로’가 아닙니다. 역사를 애호하는 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저는 토론 환영합니다.
이헌동님,
그 이완영의 논문 주장을 앵무새처럼 옮기지 말고 자기 나름의 판단을 하기 바랍니다.
강수의 성씨가 석씨라는 주장의 근거가 강수 부친 이름 <석체>가 온전히 이름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성이 <석>이고 이름이 <체>라고 오해함에서 비롯되었음을 이미 말했습니다. 삼국사기 열전에는 인명을 기재하는 일정한 방식이 있습니다. 이완영은 이에 대해 무지하여 그런 잘못된 근거를 들고 있는 것입니다.
열전 표제에 <강수>라고 표기하였지 <석강수>라고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성이 <석>씨면 표제에 <석강수>로 써야 하거늘 어째서 그냥 <강수>라고만 하였을까요?
20세기에 석씨 문중에서도 똑같이 실수하여 석체와 석강수라고 족보에 잘못 기재한 것입니다. 이런 오류를 논거로 삼은 이완영의 주장이 학문으로 성립할 수 있는가요? 한편 코메디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해석을 하는 사람들의 연원이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에서 비롯되었지요. 그래서 <식민사학이 지배하는 한국고대사> 같은 책이 나오지요. 바른 지적을 하면 도태시켜 버리는 가야사 학계의 행태를 알게합니다.
자기나라 역사 해석을 왜 그렇게 하는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하고, 가야사 학계에서는 이런 주장이 나와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사람이 없기에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