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는 성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은 삼국사기 열전 문맥에 따른 것일 뿐, ‘조선총독부의 해석’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모든 것을 조선총독부 탓이라고 갖다 붙이면 정작 조선총독부에서 우리 역사를 왜곡한 사실을 비판하더라도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서 1994년에 족보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삼국사기 열전 기사를 오해하여 잘못 들어간 것입니다. 잘못은 바로잡아야지 끝내 고칠 수 없다고 우길 일이 아닙니다. 일제강점기에 족보의 위변조가 성행하였음은 학계에서 이미 논증한 일입니다. 이 강수 건은 1990년대에 벌어진 일입니다.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진짜 잘못이란 말이 있습니다.
過而不改 是謂過矣 <논어>
임나=가야설과 임나일본부설을 확실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임나=가야설에 대해 조선총독부 추종이라는 애매한 돌팔매질을 해선 안 됩니다.
신라 시대에 외자 이름이 있으니, 성이 석이고 이름이 체가 될 수 있다는 말은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글자수로 보면 신라 시대에 두 자 이름이 가장 많습니다. 석체가 이름입니다. 강수의 아버지 석체는 나마 벼슬을 하였으니 평민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열전의 문맥도 그렇게 보입니다.
모든 상황이 강수가 석씨가 아님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완영의 논문은 불량식품과 같은 것입니다. 이덕일과 그 친구들의 ‘그들만의 리그’에서나 통하지 학계의 검증 앞에서는 그야말로 추풍낙엽에 지나지 않습니다.
충분히 모를수 있지요.
조분왕의 13대 후손인 강수를 왕족으로 알아볼까요? 몇 백년 전에 조상이 왕이었던 후손을 다 알수 있나요.
아전인수식의 자기주장을 합리화 하기 위한 것에서 벗어나 상식적인 생각을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