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후 경기전망 ‘호전 기대’
이 같은 전망은 고소득층보다 수적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중산층이하와 저소득층에서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지난 3∼12일 실시한 도내 10개시 285가구 대상 ‘소비자 경제인식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83으로 전분기 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전망 CSI는 92로 전분기와 같았다.
특히 전분기 조사시에 비해 월평균소득 300만원 이상(93→99) 계층은 향후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가 늘어난 반면 100만원 미만(89→82) 저소득층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해 대조를 보였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CSI는 전분기(98)보다 5p 하락한 93을 기록, 모든 소득계층에서 가계수입전망CSI가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전망CSI는 전분기(117)보다 상승한 120으로 2005년 1/4분기(108) 이후 1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했다.
6개월 이내에 부동산 구입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이 전분기(6%)와 비슷한 7%를 기록했으며, 구입예정 부동산으로는 토지(26%→30%)의 비중이 확대된 반면 아파트(47%→40%), 단독주택(16%→15%)의 비중은 축소됐다.
6개월 이내에 승용차 구입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4%로 전분기(7%)보다 3%p 하락했다.
또 현재경기판단CSI(71)는 전분기(75)에 이어 낮은 수준을 기록해 소비자들은 현재 경제상황이 여전히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전망CSI는 96으로 전분기(87)보다 9p 상승,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소비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SI는 생활형편과 소비지출 등 조사항목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을 조사해 만든 지수로 수치가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향후 경기전망이 나쁠 것으로 대답한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이며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