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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야
깨끗한 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야
  • 승인 2008.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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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기운이 만발하는 춘삼월이 되면 해마다 세계 물의 날이 찾아온다.

오는 22일은 유엔에서 정하는 제16회 세계 물의 날이며, 올해는 ‘물과 위생’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물 관리를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서, 밀양댐 저수지를 바라보며 올해 물의 날 주제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웰빙 시대를 맞고 있는 오늘날 깨끗한 물은 전 국민이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공공재화이며,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은 온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이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밀양댐관리단에서는 밀양ㆍ창녕ㆍ양산지역의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2007년말에는 우리공사에서 관리하는 전국 31개 정수장 중에서 가장 우수한 수질을 인정받았다.

이것은 우리관리단의 노력으로만이 빚은 결실은 아니다. 지자체, 시민ㆍ환경단체, 지역주민 등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상수원을 청결히 관리했기 때문이다.

이는 밀양댐을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눈길이 새로워졌음을 의미한다. 식수원으로서 밀양댐 가치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물에 대한 시민의식이 성숙되었다는 것이다.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역할분담과 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

수도꼭지에서 한 방울의 수돗물이 나오기까지에는 단계별 세밀한 공정처리가 필요하다.

수돗물은 댐에서 취수한 원수가 정수처리 되고 지자체 배수지를 거쳐 가정에 공급된다.

밀양댐관리단에서는 원ㆍ정수 수질관리를 비롯한 정수처리 및 수돗물 맛ㆍ냄새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지자체에서는 가정의 일일 물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배수지 수위를 적정 관리하고 관로에 이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급ㆍ배수관로 관리를 담당한다.

또한 관로점검 등 수도시설 수선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단수작업 시에는 가정에 수돗물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긴밀한 업무협조로 24시간 무단수 공급을 하고 있다.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오늘날, 깨끗한 물은 곧 생명을 살리는 물이며,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은 온 국민이 누려야 할 행복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밀양댐관리단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이 지역의 젖줄인 밀양댐을 웰빙 물의 원산지로 지키고 또한 웰빙 수돗물을 만드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밀양댐관리단장 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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