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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질서, 기초질서도 선진국 반열에…
법질서, 기초질서도 선진국 반열에…
  • 승인 2008.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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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등록대수가 1,600만대를 넘어서며 세계 13번째 자동차 보유국 시대에 접어들었다.

건설교통부 발표에 의하면 국내 자동차등록대수가 지난 20일 현재 1,600만 3,071대로 1997년 7월 1,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0년 만에, 2005년 2월 1,500만대를 넘어선 이후 2년 만에 1,600만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및 캐나다 등에 이어 세계 13번째 자동차 보유국으로 부상했으나 교통질서는 교통혼잡 비용 연간 24조원, 교통사고 비용 1조원으로 국가 경쟁력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교통혼잡비용의 증가 원인으로는 차량 보유대수 증가와 유가 인상, 주말 행락객 증가, 교통체증 심화 등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법 질서, 기초질서 확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면서 경찰에서도 교통질서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3월 한달 홍보기간을 걸쳐 4월부터는 위반 사범에 대해 엄중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교통질서의 뜻을 찾아보니 차와 사람이 통행하는 데 마땅히 지켜야 하는 질서라고 되어 있다.

차와 사람이 통행하는 데 마땅히 지켜야 할 질서를 우리들은 무심코 지나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무단횡단이 범칙행위라는 것을 알면서도 무심코 하곤 한다.

차로에서 신호가 끊길 줄 알면서도 신호등 꼬리를 물고 진입하여 신호 받은 다른 차선의 진행을 방해한다.

생명띠로 불리는 자동차 안전띠마저 귀찮다는 이유로 매지 않는다.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데도 보행자 사이로 차량을 진행하는 얌체운전자도 있다.

이렇듯 우리는 알면서도 잘못된 일을 하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다. 경찰에서 기초질서를 바로잡고자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잘못된 작은 부분이 전체가 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기초적인 것부터 우리 사회는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법 질서, 기초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이 우리 사회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길이다.

이것이 바로 잡히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선진사회, 선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통질서 확립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마산동부경찰서 박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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