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3:07 (수)
국민연금 고의체납자 2천명 넘어
국민연금 고의체납자 2천명 넘어
  • 승인 2008.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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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지역 의사·변호사
경남·부산·울산지역 의사와 변호사, 프로선수 등 고소득자들의 상당수가 고의로 국민연금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전국 국민연금 악성체납 고소득자(연간 소득 5,000만원 이상) 1만1,387명 중 20.5%인 2,335명이 경남·부산·울산지역 거주자로 집계됐다.

이들은 특히 납부능력이 있으면서도 고의로 12개월 이상,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내지 않아 악성체납자로 분류됐다.

이들 가운데 지역 유명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74명, 과세 상위 100개 업종 종사자 787명, 자산 5억원 이상 소유자 214명도 포함됐으며, 이들의 평균 체납액은 480만~62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악성체납자 중에는 부산 연고 축구구단, 야구구단, 농구구단 소속 선수 등 프로선수, 연예 관련 종사자 40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의 평균 체납액은 462만원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이달부터 이들 고의체납자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라며 “먼저 고액 및 장기 체납자별로 전담관리직원을 배치해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납부 거부시 재산압류 등을 통해 강제 징수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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