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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 1단계 ‘기업 투어’ 성공적
마산시 1단계 ‘기업 투어’ 성공적
  • 승인 2008.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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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회 6개 업체방문 16건 애로사항 처리
마산시가 9일 지난주로 ‘기업애로 투어’ 1단계를 마무리하고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자평을 내놓았다.

9일 마산시에 따르면 ‘기업애로 투어’ 는 새 정부의 화두인 경제 살리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주 2회에 걸쳐 시장 기업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해소시켜 주는 내용으로 전개됐다.

마산시가 1단계 ‘애로 투어’를 실시한 곳은 지난달 20일 관내 (주)TSK사 등 6일까지 6개사 방문 .

이번 1단계 마산시 기업현장 방문대화에는 마산시를 비롯해 시의회, 상공회의소, 기업협회 등도 동참,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돼 기업들로부터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산시의 이 같은 노력은 관내 봉암공단과 자유무역지역을 제외하고는 대기업이 없는 상황에 대체로 소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들 기업의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해 줘야 한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여기다 50인 이상 근로자 고용업체가 72개 업체에 달하는 마산시 실정도 ‘애로 투어’에 나선 한 요인이다.

실제로 인근의 함안군 지역만 하더라도 50인 이상 근로자 고용 업체는 대략 150여 곳이 훨씬 넘는다.

그만큼 시세가 줄어들고 있고 추가로 새로운 기업유치가 절실한 배경에서 ‘애로 투어’에 나서게 된 것.

현재 마산시 관내 기업체의 대부분은 국내 경기침체로 경영이 어려운데다가 최근 대기업들이 주문을 해외로 돌리고 있어, 일감 자체가 절반으로 뚝 떨어져 구조 조정의 이중고까지 겪고 있다.

마산시의 이 같은 ‘애로 투어’가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향후 방문이 지속돼야 하고 방문시 협의된 내용에 대한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관내 기업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것도 관심 거리다.

마산시는 방문대상 기업(50인 이상 근로자 고용 72개 업체)중 지금까지 방문을 하지 못한 66개 업체는 공직선거법과 관련, 오는 4월 9일 총선이 지나고 나면 방문을 재개해 기업애로 청취와 개선대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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