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웅동지구 매립지 지적측량 … 잡종지 신규등록
산업용지난에 허덕이고 있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622만2,000㎡의 땅이 새로 추가돼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매립공사가 끝난 진해시 웅동지구 매립지(준설토 투기장)에 대한 지적측량을 마치고, 622만2,000㎡의 토지를 경제자유구역내 잡종지로 신규등록했다고 밝혔다.
신규등록된 땅은 둑 안쪽 매립지 부분인 진해시 남문동 2필지 242만4,000㎡, 제덕동 3필지 213만2,000㎡, 수도동 5필지 166만6,000㎡ 등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10일 매립지 가장자리(둑) 부분 14만8,000㎡를 경제자유구역내 잡종지로 처음 등록했다.
매립공사를 시행한 해양수산부는 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의를 통해 이 땅을 부산신항만 배후부지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진경제청 측은 “웅동지구 매립지 신규등록으로 경제자유구역내 용지난 해소는 물론 각종 개발사업 및 외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웅동지구에 자동차경주장 건립을 계획했던 경남도는 이 땅을 여가 및 휴양부지로 개발키로 하고 해수부에 매각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사후활용방안을 놓고 마찰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