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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석달만에 하락
주택담보대출 금리 석달만에 하락
  • 승인 2008.0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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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하향안정 전망 … 단기 급등락 요주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석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은행권 자금이 증시로 이탈하는 ‘머니무브’현상이 주가 불안 등의 여파로 진정되면서 당분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서민 주택대출자들이 한 시름 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새해 금융제도 변화나 국제시장 불안, 은행권 영업경쟁 재개 등으로 주택대출 금리가 단기 급등락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금리위험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 주 변동금리부 주택대출 금리를 지난 주보다 0.01%포인트 낮은 6.54~8.14%로 고시했다.

국민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8일 0.01%포인트 인하 이후 석달여만에 처음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17~7.87%와 7.08~8.12%로 각각 0.02%포인트 하락했으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0.01%포인트 하락한 6.78~8.28%와 6.88~8.28%로 고시했다.

주택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의 하락에 따른 것으로 CD 금리는 지난 16일 3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데 이어 18일에도 5.87%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채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고정금리부 주택대출 금리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자금난이 완화되고 있는 데다 시장 금리가 국제금리 하락세에 동조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주택대출 금리도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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