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안준태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갑숙 부산항만공사 사장, 해양관련 학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일 본사를 부산으로 옮긴 ㈜팬스타라인닷컴은 2002년4월부터 2만6,000t급 카페리선 ‘팬스타 드림호’를 부산과 일본 오사카 항로에 취항해 주 3회 운항하다 지난해 4월 2만1,000t급 ‘팬스타 서니호’를 추가로 투입해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3월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남해안을 오가는 국내 최초의 연안크루즈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일시 중단된 ‘부산항내 주말 크루즈’도 재개할 계획이다.

주말 크루즈는 2005년말 일본항로의 여객선이 쉬는 날을 이용해 영도 태종대와 다대포, 오륙도,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연안을 해상관광하는 1박2일짜리 상품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나 오사카 항로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부산시는 ㈜팬스타라인닷컴의 본사 이전으로 300여명의 고용창출 및 선박운항 관련 산업 발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현겸 팬스타라인닷컴 대표는 “기존의 한일간 여객선 사업의 현장이 부산에 있고 남해안 크루즈 역시 부산을 모항으로 하고 있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본사를 옮겼다”며 “국내 최초의 남해안 크루즈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사업확장을 통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