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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맛 당길 ‘유자식초’ 발표
소비자 입맛 당길 ‘유자식초’ 발표
  • 승인 2008.0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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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일반양조식초보다 맛·향 탁월… 제품화 추진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는 유자를 이젠 겨울 뿐만 아니라 요리의 양념으로 사시사철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남해군이 지역특산물인 유자를 사계절 다양한 요리의 양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유자식초 개발에 성공해 민간기업 기술이전 등을 통한 제품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우수한 품질의 남해유자를 이용해 유자의 기능성과 향을 살린 고부가가치 유자식초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경상대학교 식품가공학과 류충호 교수와 연구용역을 체결해 최근 용역결과와 함께 시제품을 발표했다.

용역팀은 유자차 제조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유자 과즙을 이용해 균일한 품질의 유자식초와 유자 향을 살린 각종 가공식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유자실용화 방안으로 유자액을 희석한 음용수와 조미제품으로 각종 요리에 활용하거나 유자 부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 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유자식초 시제품은 주부와 식단경영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아 상품화에 대한 기대를 높게 했다.

평가단은 유자식초가 일반양조식초에 비해 향이 좋고 맛이 부드러워 재료의 맛을 더한다고 말했다.

유자식초를 첨가한 소스의 맛과 향, 색 등의 오감평가에서 유자식초는 평균 4.31(5점 만점)을 얻어 일반양조식초의 3.13점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군은 유자식초가 상품으로써의 가능성을 검증받았다고 보고 업체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자는 그동안 과피를 이용해 유자청 등 일부 가공품만 만드는 수준으로 제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버려지는 유자 과육을 이용해 새로운 상품 개발과 이용 방안을 찾게 됐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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