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 심적정사, 정취암, 대원사, 지곡사, 심적사, 내원사에 이어 산청군의 8번째 전통사찰로 지정된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천왕봉에서 4km쯤 떨어진 곳으로 천하의 승지로 일컫던 곳에 처음 절을 지어 칭한 것이다.
그러나 여러 차례 외적의 침입에 의해 소실되어 폐허가 됐던 것을 끊임없는 노력과 불심으로 1981년 다시 세워 호국 불교 사찰로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법계사 법당 왼쪽 거대한 자연암석을 기단 삼아 물끄러미 하계를 지켜보고 있는 법계사 삼층석탑(보물 제473호)은 여느 석탑처럼 화려한 수식은 없지만 지리산의 아름다운 운무와 조화되어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과 불자들에게 상서로운 자태와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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