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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벅수골, 122회 공연 '콩가루'
극단 벅수골, 122회 공연 '콩가루'
  • 승인 2007.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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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6일까지 통영 벅수골 소극장에서
통영 연극의 맥을 잇고 있는 극단 벅수골이 122회 공연을 갖는다.

극단 벅수골의 콩가루가 13일부터 16일까지 벅수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콩가루는 통일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저마다 색깔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한반도 현실을 다룬 작품.

오늘날 기죽어 사는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선전포고를 강행하고 그 가운데 서로의 입장차이가 드러난다.

중성적인 인물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중간적인 색채를 드러내 보인다.

남북 간의 대립된 현실을 남녀 간의 대립된 모습으로 극화해 무겁고 어려운 통일 주제를 코믹과 재치로 풀어냈다.

연출은 맡은 장창석 대표는 “보는 이로 하여금 무거운 주제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남녀관계에 빗대 극을 구성했다”면서 “오락성과 고발성이 함께 함유된 건전한 작품으로 대중오락에 식상한 관객들에게 연극의 멋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극단 벅수골은 통영지역의 연극인들이 1981년 창단해 100여년에 달하는 통영연극의 맥을 잇고 있다.

장승의 이름에서 따온 벅수는 바보라는 뜻도 있지만 이 지역을 지키는 문화지킴이로서의 뜻도 내포하고 있다.

한편 극단 벅수골은 함께할 단원과 공연할인 등의 혜택이 있는 문화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극단 벅수골 사무국 645-637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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