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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태안 방제기금 3억2천만원 기탁
배용준, 태안 방제기금 3억2천만원 기탁
  • 승인 2007.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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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1만명분 방제용 장비구입 위해
톱스타 배용준(사진)이 태안 원유 유출사고 현장의 방제 작업을 위해 3억 원 상당의 방제용 장비를 제공한다.

배용준의 소속사 BOF는 12일 “배용준이 태안 원유 유출사고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 1만명분의 방제용 개인장비(방진복, 안면부여과식 마스크, 내화학성 장갑, 고무대야, 삽 등) 일체를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을 태안군청에 제공하기로 하고 이의 구입을 위해 필요한 3억2,000만 원을 태안군청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OF는 “최근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을 마치고 바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배용준 씨는 퇴원 직후 태안 원유 유출사고 소식을 접하고 이번 기부의 뜻을 전했다”면서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배용준 씨는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사고 현장의 어려운 상황을 세세하게 확인하며 무척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배용준은 촬영하다 다친 다리 전체에 깁스를 하고 있으며 약 2주 후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

BOF는 “배용준 씨는 뉴스를 통해 지금 현장에 가장 필요한 것이 현금보다는 방제용 장비와 개인 보호장구라고 판단,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쪽으로 기부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배용준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저 역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됐고 죽어가는 태안 앞바다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께 이렇게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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