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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수 보선 유권자 ‘냉냉’
창녕군수 보선 유권자 ‘냉냉’
  • 승인 2007.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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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수 보선 유권자 ‘냉냉’

주민들 “제발 선거 빨리 끝나길…” 투표율 비상
4명 후보 썰렁한 유세장서 지지호소

한번 임기중 3번째 군수 선거를 치르는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4명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이 냉담해 투표율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지역주민들과 유권자들은 “지난 2번의 선거로 지역 자존심이 추락했다”면서 “차라리 이번 군수선거에는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반응들을 내놓으면서 선거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지역주민 김모(남지읍.56)씨는 “타 지역에 나가 창녕에 거주한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며 “선거가 하루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29일 오전 성낙봉(기호1.49. 대통합민주신당)후보는 운동원도 없이 후보 혼자서 창녕읍 시가지 일원을 돌며 출근하는 차량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성 후보는 창녕읍 시장에서 시장상인들에게 침체된 창녕 정서를 반듯한 창녕. 생산성 있는 창녕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오전 하강돈(기호3.59.민주노동당)후보는 유세차량없이 개인의 승용차로 이방면 재래시장에 도착 상인들을 향해 “국민동요 산토끼로 알려진 이방 초등학교 놀이동산을 군이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검토하고 있지만 주민소득창출과 연계해 재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후보는 오후에 창녕군청 등 관공서를 방문, 얼굴알리기와 지지를 호소했다.

김충식(기호6·57·무소속)후보도 이날 오전 일찍부터 창녕읍의 중심가인 오리정 주차장 부근 일원에서 출근하는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등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방면 재래시장을 찾아 “이방면 장천지구 및 관내 모래 채취장의 군 직영화로 연간 120여억원 재정을 확보해 군민 복지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관공서 출입시 편안한 마음으로 출입을 할 수 있도록 대민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여성의 사회 참여가 원활하도록 시설 확충과 출산장려를 위해 세부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홍윤(기호7·51·무소속) 후보는 이날 이방재래시장을 방문, “23년간 사법행정공무원으로 근무해 두루 요직을 거치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며 “낙동강 모래채취장을 군 직영화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후보는 “이방시장 상설시장을 현대화해 상인들이 마음 놓고 장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차면적을 확보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뭣하는 기고?

한번 임기 중 3번째 창녕군수를 뽑는 선거가 시작됐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냉하기만 하다. <이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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