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텃밭’ 호남 돌며 표심잡기
대선이후 신상소멸론·정동영 필패론 내세워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29일 ‘텃밭’인 호남지역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목포 재래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무안, 영암, 강진, 나주, 함평, 영광 등 전남 동부지역을 샅샅이 훑은 뒤 저녁에는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로 이동해 유세를 마무리했다.
그는 내달 1~3일에도 전남북, 광주에 머물며 호남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처럼 이 후보가 호남 집중공략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낮은 지지율 때문이다.
공식선거 운동 개시 이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호남지역 지지율은 50%대를 넘나드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민주당이라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호남 지지율이 5% 안팎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후보는 호남 집중 유세를 통해 당의 핵심 지지층을 붙잡아 지지율 제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목포 재래시장 유세에서 ‘대선 이후 신당 소멸론’과 ‘정동영 필패론’을 내세우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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